[수도권]동대문디자인플라자 착공

  • 입력 2009년 4월 28일 02시 55분


서울의 새로운 명물이 될 ‘동대문디자인플라자&파크(DDP)’가 28일 착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공사에 들어간다. 동대문운동장이 있던 자리에 지하 3층, 지상 4층 규모로 들어서는 동대문디자인플라자&파크는 총 3775억 원을 들여 2011년 12월 완공될 예정이다. 세계적인 여성 건축가인 영국의 자하 하디드 씨가 곡선형의 입체적인 건물로 설계한 이 건물은 서울을 대표하는 또 하나의 랜드마크가 될 것으로 시는 예상하고 있다.

이 건물은 ‘플라자’와 ‘파크’로 구성되는데 연면적 8만3024m²의 플라자에는 전시 컨벤션 시설과 정보교육시설 등이 들어선다. 3만7398m² 크기의 파크에는 용지에서 발굴된 하도감터 유구, 서울성곽, 이간수문이 이전 복원되고 운동장기념관, 유적전시관, 이벤트홀도 함께 들어선다. 파크와 연결되는 플라자 남쪽은 걸어서 올라갈 수 있는 잔디지붕이 조성돼 이 일대를 조망할 수 있도록 설계됐다.

착공식에는 오세훈 서울시장과 설계자인 하디드 씨, 디자이너 앙드레 김 씨 등 1000여 명이 참석한다.

유성열 기자 ryu@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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