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영종지구 ‘마지막 땅’에 첨단산업-의료단지

  • 입력 2009년 3월 24일 06시 56분


인천경제자유구역 영종지구의 개발되지 않은 땅 1765만 m²에 첨단산업단지와 의료복합단지가 조성된다.

인천시는 영종지구의 운남, 운북, 중산동 일대 1075만 m²와 인근 바닷가의 준설토 매립지, 갯벌 690만 m²에 대한 개발 방향과 일정을 담은 개발계획 변경안을 마련해 지식경제부에 승인 신청했다고 23일 밝혔다.

시가 제출한 개발계획 변경안에 따르면 운남, 운북, 중산동 일대 1075만 m² 터에 1단계로 2017년까지 첨단산업과 의료복합단지, 외국인 투자유치지역으로 조성한다.

시는 6월 정부의 승인을 받아 실시계획을 수립하고 내년 2월경 실시계획 승인을 요청한 뒤 하반기 보상에 들어갈 계획이다. 이어 2011∼2014년 기반 시설 및 용지 공사를 마무리하고 2017년까지 전체 개발사업을 끝낼 방침이다.

또 2단계로 준설토 매립지, 갯벌 등 690만 m²를 해양생태공원과 해상공원, 체육시설 등을 2020년까지 단계적으로 조성할 계획이다.

총사업비는 6조9020억 원으로 추산됐으며, 사업 추진 방식과 재원조달 방안은 이번 계획안에 포함되지 않았다.

영종지구는 2003년 송도국제도시, 청라지구와 함께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됐으며 이번에 사업계획이 마련된 땅을 포함해 138km²에 2020년까지 영종하늘도시, 운북복합레저단지, 용유·무의관광단지, 영종물류복합단지, 메디 시티 등이 들어선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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