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1교시 영어 무료수업 받으세요”

  • 입력 2009년 3월 17일 07시 00분


경남정보대, 재학생-졸업생-지역주민 대상

학생과 지역주민의 영어능력 향상을 위해 오전 9시 1교시 수업을 무료 영어강의로 채운 대학이 있어 관심을 끌고 있다.

경남정보대는 새 학기부터 정규수업이 거의 없는 1교시에 기초 영어토론, 영어일기 쓰기, 팝송 영어, 토익과 영어작문 등 11개 분야의 무료 영어강좌를 마련했다고 16일 밝혔다.

재학생은 물론 졸업생과 지역주민도 참여할 수 있고 100% 출석한 재학생에게는 장학금 20만 원을 지급하며 담당 교수에게는 인센티브를 준다.

지난해까지 1교시는 학과의 정상 수업이 이뤄졌으나 학생들의 영어실력 향상을 위해 대학본부가 올해 학사일정에 1교시에는 정규수업을 하지 않도록 했다.

1교시 영어강의에 이미 1000여 명의 학생들이 수강신청을 할 정도로 인기를 끌자 대학 측은 1교시 강의를 다음 학기에도 계속 운영하기로 했다.

손창수 학사운영본부 처장은 “글로벌 시대를 맞아 영어교육을 생활화하고 학생들의 해외 취업에 도움을 주기 위해 강좌를 마련했다”고 말했다.

윤희각 기자 tot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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