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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년 3월 9일 02시 57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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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넌 특별해”… 긍정적 언어가 밝은 자녀를 만들어요
“오늘 할 일은 ○○”… 계획은 구체적일수록 좋아요
새학기… 새기분으로 즐겁게 스타트!
1. 마법의 언어,‘나는 할 수 있다.’
“엄마, 선생님이 무서운 분 같아요.” “아빠, 책이 너무 어려워 보여요.”
이 시기 아이들은 신체적, 정신적으로 스트레스를 많이 받는다. 부모와 떨어져 낯선 친구들과 선생님을 만난다. 학년도 올라가고 학업 수준이 높아지는 등 새로운 환경에 적응해야 한다. 이 때 가장 중요한 것은 아이의 마음가짐. 아이가 긍정적이고 도전적인 자세를 갖고 있는지, 부정적이고 위축돼 있는지 관심 있게 지켜보자.
아이의 마음가짐은 평소 언어 습관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일반적으로 부정적으로 생각하는 아이들은 부정적인 언어를 많이 사용한다. 공부할 때도 ‘이 문제 못 풀겠어요’ ‘너무 어려워요’ ‘하기 싫어요’ 등과 같은 말을 주로 한다. 반면, 긍정적인 아이들은 ‘나는 할 수 있어요’ ‘엄마랑 같이 이 책 읽고 싶어요’ 같은 긍정적인 언어를 사용한다.
아이의 언어습관을 파악하고, 아이와 대화할 때 부모도 의식적으로 긍정적인 언어를 사용하도록 노력하자.
『긍정적 언어의 예
· 너는 특별하기 때문에 무엇이든 할 수 있어.
· 너는 반드시 ○○○이 될 수 있어.
· 미래의 네 모습을 상상하면 엄마, 아빠는 정말 기뻐.
· 넌 집중력이 뛰어나니까 조금만 노력하면 반드시 성적이 오를 거야.
· 중간고사에서 평균 10점 이상을 올릴 수 있을 것 같은데?
· 지금은 힘들더라도 포기하지 않으면 반드시 성공할 수 있어.
· 공부는 즐겁게 하자.
· 잘 하고 있어, 문제없어.』
2. 새학기 시작은 ‘공부계획’과 함께!
스스로 공부해 좋은 결과를 얻어 맛본 성취감은 ‘자신감’이라는 선물을 준다. 스스로 학습하기 위해 가장 먼저 신경써야 할 것은 계획! 아이와 함께 공부 계획을 세워보자.
①계획은 구체적일수록 좋다=‘다음 달 한자급수시험보기’ ‘이번 주에 책 두 권 읽기’ 등 먼저 월간, 주간별로 달성할 목표를 정한다. 이를 위해 하루하루 진행할 일일 계획을 세운다. 계획은 구체적일수록 좋다.
왜 공부하는지, 목표가 무엇인지, 시간을 어떻게 보내고 있는지, 버린 시간과 투자한 시간이 얼마인지 대화를 통해 아이에게 인식시키자. 시간의 소중함과 목표 등을 알면 짜임새 있게 시간을 운영할 수 있다. 시간뿐 아니라 공부할 범위와 학습 분량도 구체적으로 정리하고 기록하는 것이 좋다.
②수준에 맞는 학습 계획은 필수=아이들은 너무 어렵거나 지나치게 쉬운 내용을 공부하면 흥미를 잃기 쉽다. 수준에 맞는 공부를 해냈을 때 느끼는 성취감과 기쁨은 두 배. 무조건 상위권 학습지를 고르거나 영재 대비 교재로 계획을 세우는 것은 절대 바람직하지 않다. 과학적이고 정밀한 진단으로 아이의 학습수준을 체크한 후 능력에 맞는 학습계획을 세우자.
③‘우리 아이의 계획은 이거예요’ 주변에 알려라=아이가 세운 계획을 온 가족이 모여 공유하는 시간을 가지자. 다른 사람에게 자신의 계획을 알리면서 뿌듯함을 느끼는 것은 물론 가족도 응원하며 도울 수 있다. 이 시간에 부모의 계획도 함께 발표하면 아이의 실천의지는 더욱 강해진다. 친한 친구나 담임선생님에게도 아이가 세운 계획을 알려보자. 책임감을 가지고 계획대로 생활하는데 도움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