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새만금 산업단지 매립 27일 착공

  • 입력 2009년 3월 3일 07시 47분


서울 여의도 면적(850ha)의 2배가 넘는 새만금 산업단지(1870ha)의 매립이 27일부터 시작된다.

2일 전북도와 한국농어촌공사에 따르면 정부가 최근 새만금 산업단지의 일부인 211만 m²에 대해 군산항 준설토(파낸 흙)를 활용해 메우도록 승인함에 따라 27일(잠정) 기공식과 함께 매립공사에 들어갈 계획이다.

사업 시행자인 농어촌공사는 공유수면인 새만금 산업단지 총 1870ha 가운데 930ha를 이달부터 2014년까지 메워 산업단지를 조성하고, 나머지는 2015년부터 연차적으로 추진하기로 했다.

농어촌공사는 매립공사와 함께 2010년 블록별로 임대를 포함한 선(先)분양에 나서 이르면 2013년 1차로 입주할 기업은 공장 착공이 가능하도록 할 계획이다. 새만금 간척사업으로 만들어진 땅이 일반(기업)에 처음 판매되는 것이다.

전북도와 농어촌공사는 “준설토 등을 활용하면 인프라 구축에 드는 비용을 절감해 분양가를 최대한 낮출 수 있어 많은 기업이 들어올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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