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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년 2월 24일 07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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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원시와 ‘악성 옥보고 기념사업회’는 21일 남원시 운봉읍 화수리에 있는 국악의 성지 안에 옥보고의 묘역을 조성했다.
이날 행사는 옥보고가 거문고를 연마한 운봉 옥계동 계곡에서 선생의 혼을 부르는 초혼의식과 혼을 안장하는 봉분례 순으로 진행됐다.
옥보고에 관한 기록은 삼국사기 악지편에 전해지는데 신라 경덕왕(742∼764) 때 육두품에 속하는 귀족 집안으로 벼슬을 하지 않고 거문고를 들고 지리산 운상원(지금의 운봉)에 들어가 50여 년 동안 거문고를 연마하면서 30여 곡의 거문고 곡을 지었다고 전한다.
남원 국악의 성지는 조선 말 판소리의 가왕으로 불리던 송흥록과 송만갑, 박초월(1917∼1983) 등 명창의 고향인 운봉에 1997년 조성됐으며 해마다 이곳에서 국악대제가 열리고 있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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