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지하고속철도 3개노선 물망

  • 입력 2009년 2월 24일 02시 58분


교통학회 제안

대한교통학회가 수도권 지하고속급행철도(일명 대심도 철도) 노선으로 고양 킨텍스∼동탄신도시 등 3개 노선을 제안했다.

▶본보 2월 4일자 A14면 참조
“수도권 지하 급행철도 건설을”

경기도시공사의 의뢰를 받아 수도권 지하고속급행철도 타당성 및 노선 용역을 진행 중인 교통학회는 한국철도학회와 한국터널공학회와 함께 23일 서울무역전시장에서 대심도 철도관련 토론회를 개최했다.

교통학회 측은 이날 토론회에서 수도권 대심도 고속급행철도 노선으로 고양 킨텍스∼동탄신도시(77.6km), 의정부∼군포 금정(49.3km), 청량리∼인천 송도(50.3km) 등 3개 노선(177.2km)을 제안했다.

대심도 철도는 토지 소유권이 미치지 않는 지하 40∼50m에 건설하는 철도를 말한다.

킨텍스∼동탄 노선은 연신내∼용산∼삼성동∼판교를, 의정부∼금정 노선은 청량리∼삼성동∼과천을, 청량리∼송도 노선은 서울역∼용산∼부평을 경유하도록 돼 있다.

3개 노선의 급행철도 건설비용으로는 15조4000억 원이 소요될 것으로 추정됐으며, 급행철도 개통으로 30년간 62조 원의 경제적 효과가 발생할 것으로 예상됐다.

경기 서울 인천 등 3개 광역지자체와 태스크포스를 운영 중인 국토해양부는 이번 연구결과를 노선 결정 등에 반영할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알려졌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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