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교사는 평가 당일 학생들에게 시험 응시 여부를 선택할 권한이 있다고 말해 사실상 시험 거부를 유도했다. 세화여중에서는 학생 수십 명이 백지 답안을 제출했다.
김 교사는 당시 체험학습을 허락한 공립학교 교사 7명과 함께 서울시교육청 징계위원회에 회부됐다. 공립학교 교사들은 지난해 12월 파면 또는 해임 처분을 받았다.
전교조는 16일 세화여중 앞에서 김 교사에 대한 징계 철회를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 예정이다.
김희균 기자 foryou@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