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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9년 2월 12일 02시 55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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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서울시내 국제중 입시 때도 신입생 최종 선발은 ‘공개 추첨’으로 이뤄진다. 서울시교육청은 올해 서울시내 국제중 두 곳의 신입생 선발을 지난해와 같은 방식으로 하기로 했다고 11일 밝혔다.
이에 따라 대원중과 영훈중은 △1단계 서류(5배수) △2단계 구술면접(3배수) △3단계 공개추첨으로 신입생을 선발하게 된다.
그러나 일부 초등학교가 5학년 성적을 서술형으로 표기해 점수 산정이 어렵다는 지적에 따라 올해 1단계 서류심사에서는 5학년 성적을 제외하기로 했다.
이에 앞서 대원중과 영훈중은 “영어와 우리말을 모두 쓰는 이중 언어 수업을 하는 만큼 학교에 제대로 적응하기 위해서는 영어 실력 등 수학 능력 검증이 필요하다”며 시교육청에 공개추첨 대신 영어 듣기나 집단토론 등의 전형 방식 도입을 요청했다.
하지만 시교육청은 사교육비 증가를 우려해 공개추첨 방식을 유지하기로 했다.
시교육청은 “추첨제에 대한 비판이 있는 것은 알지만 시행 두 번째 해에 전형 방식을 바꾸는 것은 성급하다고 판단했다”고 밝혔다.
한편 사회적 배려 대상자 전형은 2단계에서 지원자가 3배수를 넘지 않으면 공개 추첨 없이 2단계 전형결과로 뽑기로 했다.
황규인 기자 kini@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