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굴 공개를 찬성하는 언론인들에게 찬성하는 이유를 물은 결과 가장 많은 46%(343명)가 '경각심 제고, 범죄 예방 효과가 크다'를 꼽았다. 또 '주요 사건 피의자는 공인이므로 인권보호보다 알권리가 우선'이라는 응답이 36%(271명)로 그 뒤를 이었다.
이밖에 찬성 의견 가운데 '이미 자백과 증거가 확보돼 진범에 가까우므로'(13%), '공개를 요구하는 국민 여론이 높아서'(2%), '미국, 일본 등 선진국에서도 공개하고 있으므로'(1%)등이 뒤를 이었다.
반대하는 402명(35%)에게 반대하는 가장 중요한 이유를 물은 결과, '가족이나 주변 인물들의 2차 피해를 예방해야 하므로'가 166명(41%)으로 가장 많았다.
다음으로 '헌법상 무죄추정의 원칙이나 언론사 윤리강령에 위반되므로'(21%), '흉악범이라도 공인이 아니므로 알권리보다 인권 보호가 우선'(17%), '얼굴공개로 인한 범죄예방 효과가 작거나 없으므로'(13%), '사회적 합의가 돼 있지 않아서'(4%) 등이 뒤를 이었다.
매체별로 찬반 비율을 살펴보면 인터넷매체 종사자의 찬성 비율이 76.2%로 가장 높았으며, 신문·뉴스통신사, 방송사, 언론학자 등의 순이었다. 언론학자는 찬성(52.8%)과 반대(47.2%) 의견이 팽팽했다.
인터넷 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