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에 국내최대 나비공원

  • 입력 2009년 2월 10일 02시 59분


부산 기장군 일광면 동백리 일대에 들어설 국내 최대의 나비생태공원 조감도. 사진 제공 부산 기장군
부산 기장군 일광면 동백리 일대에 들어설 국내 최대의 나비생태공원 조감도. 사진 제공 부산 기장군
기장군 19만㎡땅에 2011년 완공 추진

부산 기장군에 국내 최대의 나비생태공원이 들어선다.

기장군은 일광면 동백리 일대 18만9000m² 터에 976억 원을 투자해 나비생태공원을 건립하기로 하고 최근 버터플라이에코파크㈜와 민간투자사업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올해 상반기 중 공사를 시작할 공원은 2011년 완공 예정이다.

기장군은 사업 용지를 제공하고 민간투자자는 시설물을 건설해 기장군에 기부하는 대신 20년간 사용수익권을 갖는다.

버터플라이에코파크는 공원이 완공되면 기장군민에게 입장료를 50% 할인해 주고 지역민을 50% 채용하겠다고 약속했다.

나비공원은 살아있는 나비 수천 마리를 바로 옆에서 관찰할 수 있는 실내 사파리형 전시관으로 꾸며진다. 세계 각 지역의 새들을 관찰할 수 있는 조류관, 희귀곤충식물관, 곤충로봇관, 생태영화관, 자연학습관 등도 들어선다.

이 시설이 운영되면 생산 유발 효과는 8617억 원, 취업 유발 효과는 1만4601명에 달하고 총 763억 원의 세수도 기대된다.

최현돌 기장군수는 “나비생태공원이 만들어지면 연간 120만 명 이상의 관광객이 찾는 생태관광의 명소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미국 버터플라이랜드 사가 전 세계 50여 곳에 설치해 운영하는 나비생태공원은 생태교육장과 관광명소로 각광 받고 있다.

부산=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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