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인천 지하철 ‘거미줄처럼’

  • 입력 2009년 2월 4일 06시 47분


1, 2호선 검단-불로지구 연결… 3호선 순환노선 추진

송도국제도시와 검단신도시 개발에 따라 인천지하철 1, 2호선이 추가 연장되고 인천시내 도심을 한 바퀴 순환하는 3호선 건설이 추진된다.

인천시는 “이 같은 내용의 ‘10개년 도시철도 기본계획’과 ‘장기적 도시철도망 구축을 위한 기본구상’을 수립해 정부의 승인 절차를 밟을 계획”이라고 3일 밝혔다.

기본계획에 따르면 2014년 준공 예정인 검단신도시 광역교통개선 대책으로 1호선 계양역에서 검단신도시까지 10.9km를 연장한다.

2호선은 서구 완정사거리역에서 ‘Y’자로 지선을 놓아 서구 불로지구까지 3.1km 구간을 연결한다.

또 서울지하철 7호선 연장노선 종점인 부평구청역에서 석남동까지 3.9km 구간을 추가 연장해 인천지하철 2호선과 환승 체계를 갖출 계획이다.

이와 함께 인천도시철도 3호선(온수역∼인천대공원)을 서울지하철 2호선과 같은 대순환 노선으로 건설해 인천 도심의 지하철망을 거미줄처럼 연결할 계획이다.

시는 17일 종합문화예술회관에서 공청회와 주민설명회를 개최해 다양한 의견을 수렴한 뒤 4월경 국토해양부에 승인을 요청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10개년 도시철도 기본계획안은 도심 교통난을 해소하고 도시철도 서비스 소외 지역의 노선을 확충해 신도심과 구도심의 균형 발전을 도모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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