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쑥쑥 크는 ‘아이디어 영농’

  • 입력 2009년 2월 4일 06시 22분


경북 상주시 외서면 봉강리의 영농조합법인 ‘상생’(대표 한상철)은 지난해 미국으로 쌀누룽지 200kg을 처음 수출했다.

또 국내 판매지점은 10곳에서 30곳으로 확대됐으며, 법인의 자산 규모는 2007년보다 4억8000만 원이 늘어난 10억3000만 원이 됐다.

쌀누룽지와 유정란을 생산하는 이 법인이 이처럼 성장한 것은 경북도에서 2억 원을 지원받아 생산공장을 설립했기 때문이다.

3일 경북도에 따르면 기술 경쟁력을 가진 농민이나 영농법인 3곳을 대상으로 ‘고부가 기술농업 육성’ 사업을 지난해 실시한 결과 매출과 소득에서 상당한 성과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포항시 신광면 죽성리에서 혼합발효사료를 생산하는 농업회사법인 ‘포발’(대표 한석주)은 매출액이 2007년 7억1100만 원에서 지난해 16억8900만 원으로 늘었다.

또 칠곡군 기산면 영리에서 헛개나무를 이용해 기능성 육계(닭)를 생산하는 금학농장(대표 장재성)은 지원금으로 시설을 자동화해 연간 50만 수까지 생산할 수 있게 됐다.

경북도 관계자는 “특별한 기술과 아이디어가 있으면 이 정도 지원으로도 경쟁력 있는 농업이 가능하다는 것을 보여준다”며 “2012년까지 30곳을 선정해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이권효 기자 boria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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