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성묘객 위해 전세-좌석버스 임시 운행

  • 입력 2009년 1월 23일 06시 58분


부산… 수돗물 불편 해소 비상전화 ☎121 운영

울산… 심야 귀성객 수송 택시 20대 상시 대기

경남… 의료기관 44곳 24시간 응급실 문열어

부산과 울산, 경남은 24∼27일을 설맞이 특별기간으로 정하고 교통, 성묘, 진료 등 종합관리대책을 시행한다.

▽부산=시는 147만 명에 이를 것으로 추정되는 귀성객을 위해 고속버스와 시외버스, 철도 운행을 늘려 1일 총 486회, 3만1117명을 추가 수송하기로 했다.

시 경계지점인 서부산 나들목∼남해고속도로 지선 입구와 노포검문소∼경륜공단 입구 등 교통체증 예상 지역에서는 경찰과 합동으로 교통소통에 나선다. 고향 길 함께 가기 카풀중개센터(051-555-0880)도 운영한다.

성묘객을 위해 영락공원, 실로암공원 등 7개 공원묘지 방면에 19개 노선의 시내버스 21대를 추가로 운행하고, 전세버스 55대를 임시 운행하기로 했다. 공원묘지 인근에 임시주차장 5200면을 마련했다.

영락공원의 경우 26일 경부고속도로에서 진입하는 전용도로와 범어사 방면 공원묘지 입구에서 신천 마을까지 외부 진입차량의 진입이 오전 7시에서 오후 6시까지 전면 통제된다. 24∼27일 참배시간은 오전 8시부터 오후 8시까지 3시간 연장된다.

진료 및 당번약국 안내를 위해 비상진료대책상황실(051-888-2811∼8)도 운영된다. 부산대병원을 비롯해 병원급 이상 의료기관 202곳은 실정에 맞게 운영하고, 약국 1528곳은 당번제로 운영한다.

수돗물 관련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긴급 누수수리반과 상수도 비상전화(국번 없이 121번)를 24시간 운영한다.

▽울산=울산을 떠나거나 찾는 시민은 총 139만9000여 명으로 추정된다.

시는 심야귀성객 연계 수송을 위해 택시 20대를 상시 대기하도록 했다. 터미널과 역 등 다중이용 교통시설에 대한 안전점검은 물론 정비업체와 구난(견인)업체도 윤번제로 근무하도록 했다. 성묘객을 위해 26일 오전 10시부터 오후 3시까지 문수체육공원에서 옥동공원묘지까지 셔틀버스를 10분 간격으로 운행한다.

재해·재난 및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선 24시간 재난상황 관리체계를 유지하고 사건사고 화재 취약시설 126곳에 대한 특별소방점검도 실시한다.

진료대책으로 울산대병원 등 12개 의료기관은 24시간 진료체계를 구축하고 구군 보건소와 함께 병·의원 464곳, 약국 350곳을 당번제로 운영한다. 집단 설사환자는 시 보건위생과(052-229-3562)나 관할 보건소로 연락하면 된다.

▽경남=도 총괄대책반(055-211-2311) 운영과 함께 시외버스는 48개 노선에 170회를 증차하고, 시내버스는 오전 2시까지 연장 운행한다. 택시 부제도 해제한다.

마산시는 26, 27일 진동면 공원묘지를 오가는 시내 좌석버스를 임시 운행한다.

경남경찰청(교통정보센터 055-284-7000)은 남해고속도로와 마산∼통영 국도 14호선 등 혼잡이 예상되는 지역에 우회도로 안내판을 설치하고 경찰관과 모범운전사 등 1500여 명을 배치한다. 한국도로공사 경남지역본부(교통정보센터 055-250-7299)도 비상근무에 들어간다.

진료 대책으로 경남도와 시군 보건소에 1개씩 모두 21개의 진료대책 상황실을 운영하고 마산삼성병원 등 44개 응급의료기관에서는 24시간 응급실을 운영한다. 약국은 당번제로 운영된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정재락 기자 raks@donga.com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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