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기후변화교육센터 제주 국내 첫 개설

  • 입력 2009년 1월 15일 06시 42분


제주도는 기후변화에 따른 대응과 올바른 인식을 위해 국내에서 처음으로 ‘기후변화교육센터’를 개설한다고 14일 밝혔다.

기후변화교육센터는 제주시 회천동 환경시설사업소 건물을 7억4000만 원을 들여 6월까지 리모델링해 사용한다.

제주도는 학생과 공무원, 관광객 등 다양한 계층의 교육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환경 및 기후변화 전문가로 강사진을 구성한다. 이 교육센터에서는 대체에너지 개발현황, 에너지효율화, 온실가스 처리, 기후변화 관측 및 예측 교육을 한다.

아시아권에는 자치단체나 국가에서 운영하는 기후변화교육센터가 없고 유럽의 경우 독일에 설치돼 운영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제주도 고여호 청정환경국장은 “제주지역은 남방 및 북방 식물이 공존하고 부근 해역에 난류대가 흐르고 있어 기후변화를 관측하기에 최적의 조건을 갖추고 있다”며 “중국, 일본 등과 협력해 아시아권의 기후변화교육 중심체로 발전시키겠다”고 말했다.

제주도는 2007년 7월 환경부와 ‘기후변화 대응 시범도 조성’에 대한 협약을 체결하고 저탄소 및 에너지 효율화 정책을 추진하고 있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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