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me TOWN]영어로 대학가기/영어면접 준비는 이렇게 하자<1>

  • 입력 2009년 1월 5일 02시 56분


유창함보다 논리-일관성을 키워라

주제선정→상반된 두 입장 논리정리→발표 연습을

영어면접은 크게 두 가지 형식으로 나뉜다. 면접관의 질문에 영어로 대답하는 형식 또는 주어진 주제나 글을 읽고 학생들끼리 영어로 의견을 주고받는 토론식이 있다.

영어면접에서 높은 점수를 얻기 위해선 주어진 주제에 대해 논리적이고 설득력 있게 말해야 한다. 즉, 자신의 생각을 조리 있게 말할 수 있을 정도로 영어구사력을 길러야 한다.

영어로 능숙하게 말할 수 있는 학생이라고 해서 모두 영어면접을 잘 보는 것은 아니다. 특히 대학 입시 때 치러지는 영어면접에서는 주어진 주제에 대해 얼마나 논리적이고 일관성 있게 말하는가가 당락에 결정적인 영향을 미친다. 다소 더듬거릴지라도 창의적으로 답한 학생이 유창하게 말하긴 하지만 비논리적으로 말하는 학생보다 높은 점수를 받는 경우가 적지 않다.

영어면접을 준비할 땐 먼저 주제를 정하고, 상반된 입장을 담고 있는 글을 읽은 뒤 각각의 논리를 정리하는 연습을 반복하는 것이 좋다.

예를 들어 ‘미국의 주요 자동차 회사에 대한 정부의 보조가 합당한 것인가’에 대한 주제를 접했다면 찬성 반대 양쪽을 대표하는 견해가 담긴 기사를 찾아 읽고 각각 A4 한 장 분량으로 입장을 정리하면 된다(대조되는 정치적 견해를 대표하는 시사 잡지를 활용하는 것이 좋다).

찬반 의견을 정리할 땐 서론 본론 결론 형식에 맞춰 에세이를 쓰듯 서술하도록 한다. 주장과 근거를 명확하게 구분 지어 놓는 것이 좋다.

그 다음엔 완성된 글을 바탕으로 약 2분 동안 발표하듯 읽어본다. 발표연습을 할 땐 자신의 목소리를 녹음한 뒤 반복해서 들어보며 문제점을 고쳐나가야 한다. 어느 한쪽의 입장만 연습하지 말고 반대편의 논리에 입각해 질문하고, 반박하는 연습까지 병행해야 실력 향상을 이룰 수 있다.

최재진 솔에듀 어학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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