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rime TOWN]영어로 대학가기/토론의 단골 표현을 익혀라

  • 입력 2008년 12월 29일 02시 58분


논박… 지지… 토론의 단골 표현을 익혀라

지난호에서 영어토론을 통해 말하기는 물론 쓰기와 읽기 공부, 나아가 논리력까지 기를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호에서는 영어토론을 효율적으로 준비하기 위한 몇 가지 사항을 정리한다.

영어토론의 진행방식은 토론의 성격에 맞게 링컨 더글러스식(Lincoln-Douglas), 의회식(Parliamentary) 등을 참조할 수도 있고 자유토론 (free debate)의 형식을 취할 수도 있다. 특정 형식에 집착할 필요는 없지만, 영어토론을 통해서 도움을 얻으려면 철저한 준비가 필요하다. 개개인의 영어발표 능력을 극대화하기 위한 과정과 토론 주제를 면밀하게 검토하고 자료를 준비하는 과정으로 크게 나눠볼 수 있다.

영어 발표 능력을 키우기 위해 가정 먼저 할 작업은 무엇보다도 토론에서 많이 사용하는 표현을 익히는 일이다. 영어토론 관련 사이트나 토론 혹은 프레젠테이션 교재 등을 참고해 찬반, 논박, 지지 시 사용하는 표현을 정리해 두면 영어토론의 매끄러운 진행에 도움이 된다.

영어 구사력을 높이려면 실제 영어로 토론하는 프로그램을 정기적으로 시청하는 것보다 좋은 방법은 없다. 인터넷은 수준 높은 영어토론을 위한 무한한 자료가 있는 보물창고다. 예를 들어 msnbc의 인터넷 사이트에 가면 여러 분야 전문가들의 토론내용이 스크립트와 함께 주어지는 ‘meet the press’라는 프로그램 섹션이 있다. 이 내용만 정기적으로 검토해도 읽기와 듣기 실력을 몰라보게 향상시킬 수 있다.

토론 주제에 대한 다양한 시각을 정리하는 것도 중요하다. 이렇게 정리한 내용을 반드시 글로 표현하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 완벽하지 않아도 자신의 관점을 에세이 형식으로 써보면, 자기 논리의 허점 등을 좀 더 분명히 알 수 있어 나중에 고급 영작을 할 수 있는 밑거름이 된다. 말의 논리와 글의 논리는 근본적으로 다르지 않다. 논리적인 말솜씨를 가진 사람이 논리적인 글도 잘 쓸 수 있는 법이다.

최재진 솔에듀 어학원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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