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경기]‘영어 벼룩시장’ 열린다

  • 입력 2008년 12월 9일 05시 58분


주한 美기업인 부인들 13일 생활용품 판매

사고팔때 영어로 대화… 무료 영어 강좌도

영어를 배우면서 친환경 체험을 할 수 있는 ‘영어 자선 바자회-굿 마켓’이 13일 오후 1시 인천 송도국제도시 내 송도컨벤시아 2층 프리미어 볼룸에서 열린다.

이 행사는 송도국제업무단지를 개발하고 있는 게일인터내셔널 코리아가 인천 연수지역 ‘아름다운가게’와 함께 진행하는 바자회로, 올해가 첫 번째.

한국에 진출한 미국 기업인의 부인들로 구성된 ‘아메리칸 우먼스 클럽’ 회원 15명과 인천외국어고교 자원봉사 학생이 영어 벼룩시장을 운영한다.

영어 벼룩시장에서는 ‘아름다운가게’에서 수집한 의류, 도서, 가전제품, 장식품 등 중고 생활용품 3000여 점을 판매한다. 물건을 사고 팔 때는 영어로 대화를 나누게 된다. 유명 의류 신상품을 시중가보다 70% 싸게 판매하는 코너를 별로도 마련한다.

인천시장, 게일인터내셔널 회장 등 유명인사들의 소장품을 특별 경매하는 행사도 이어진다. 잭 니클로스 친필 사인 자서전 등 이색 물품이 출품될 예정.

현장에서 무료로 영어를 배울 수 있는 강좌도 진행된다. 인천 영어마을 외국인 강사가 한 회당 30명씩 모아 실생활에 필요한 영어교육을 펼친다.

또 하드 드라이브 없이도 인터넷과 워드프로세스를 활용할 수 있는 ‘컴퓨터 재활용 교육’도 영어로 진행된다.

어린이들이 영어로 물품을 구입하도록 하는 ‘영어 마켓’과 친환경 체험행사가 이어진다. 천연비누나 유기농 천으로 손수건, 수세미를 만들어보고, 재활용품 작품 전시회를 둘러볼 수 있는 것.

재활용 악기 연주단인 ‘상상 노리단’의 타악 공연과 브라스 밴드 ‘식스 코드’의 크리스마스 캐럴 연주가 행사장 곳곳에서 수시로 펼쳐진다.

행사 수익금은 전액 불우이웃을 돕는 데 사용된다. 행사일에 인천지하철 인천시청역과 동막역에서 송도컨벤시아까지 셔틀버스가 무료로 운행된다. 02-501-4611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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