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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12월 8일 06시 3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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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일 전북도에 따르면 도내 대형 사업장 22곳을 대상으로 경영 상태를 점검한 결과 19곳이 감산에 들어갔거나 올해 안에 감산을 시작할 계획이며 이 가운데 2곳은 조업 중단을 검토하고 있다.
섬유 전문회사인 휴비스는 수요 감소로 지난달부터 생산량을 30% 이상 줄였으며 건축 자재를 생산하는 KCC 완주공장도 감산체제에 들어갔다. 화학업체인 삼양화성은 생산량을 평소보다 70%가량 줄였으며 경기 침체가 가속될 경우 생산라인의 가동을 일정 기간 중단하는 방안도 검토하고 있다.
정상 조업을 하는 곳은 하이트 전주공장과 임실에 있는 롯데우유 전주공장 등 3곳에 불과했다.
현대자동차 전주공장과 GM대우 군산공장 등의 자동차 업계가 공장 가동 중단, 주말 특근 및 잔업 중단 등의 방식으로 생산량 줄이기에 들어간 데 이어 섬유와 화학 등 업종으로 감산 추세가 늘어나는 양상이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