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새만금에 항공산업 등 유치”

  • 입력 2008년 11월 28일 02시 59분


새만금코리아 강현욱 이사장

“새만금을 대한민국 미래의 성장동력으로 삼자는 공감대를 이끌어 내겠습니다.”

9월 말 창립된 (사)새만금코리아의 강현욱(70·사진) 이사장은 새만금이 동북아의 허브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연구와 홍보, 정책제안 역할을 자처하고 있다.

새만금코리아는 새만금 개발을 지원하는 민간기구로 박희태 한나라당 대표, 강경식 전 경제부총리, 남덕우 한국선진화포럼 이사장, 송월주 한반도선진화재단 고문 등 각계 인사들이 발기인과 고문으로 참여하고 있다.

26일 전북 부안에서 새만금 성공 결의대회를 개최한 강 이사장은 “국가경쟁력을 높이기 위해 무한한 기회의 땅인 새만금을 활용해야 한다”며 항공우주산업과 중국 농산물 가공 생산, 중국인 일본인 대상의 고급관광지화 등을 방안으로 제시했다.

그는 전북 군산 출신으로 ‘강만금’으로 불릴 정도로 새만금 사업과 인연이 깊다. 경제기획원 예산실장 당시(1987년) 사업이 처음 계획됐고 경제기획원 차관 때(1991년) 첫 예산이 책정됐다. 민선 전북지사 때인 2003년 새만금 사업이 위기를 맞자 공사 재개를 요구하며 서울 여의도에서 삭발을 하기도 했다.

지난해 대통령선거 당시 이명박 선거캠프와 선거 후 대통령직인수위에서 새만금특별위원장과 팀장으로 참여했다.

전주=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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