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인천교육청 “학교 건물 친환경 소재로”

  • 입력 2008년 11월 10일 03시 03분


신축 초중고 10곳에 적용

인천시교육청은 앞으로 초중고교 등 각급 학교를 지을 때 친환경 소재를 쓰기로 했다고 9일 밝혔다.

시 교육청에 따르면 신축 학교에서 나오는 휘발성 유기화합물 등 각종 대기오염 물질을 최소화하기 위해 앞으로 짓는 학교는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고 ‘친환경 건물 인증제’를 도입하기로 했다.

우선 임대형 민간사업방식(BTL·민간업자가 건물을 지은 뒤 소유권을 시교육청에 넘기고 일정기간 운영하면서 시설 임대료와 운영, 관리비를 받아 건축비를 회수하는 민자유치사업)에 따라 2009∼2010년 신축하는 9개 초중고교와 교육청 자체 예산으로 짓는 미추홀외고에 이를 적용키로 했다.

시 교육청 관계자는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면 1개 학교당 9억5000만 원가량의 건축비가 추가로 들지만 학생들의 건강을 생각해 친환경 소재를 사용하기로 했다”고 말했다.

차준호 기자 run-juno@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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