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제주 구좌읍에 ‘바다 스튜디오’

  • 입력 2008년 10월 31일 07시 04분


제주도는 아시아에서 처음으로 영상촬영이 가능한 ‘바다 스튜디오’ 건립을 추진한다고 30일 밝혔다.

바다 스튜디오는 제주의 불규칙한 해상 날씨로 인해 영화나 드라마 촬영을 중단하는 불편을 줄이기 위해 만들어진다.

건립 예정지는 제주시 구좌읍 김녕리.

수심 10m 내외의 해상에 수중촬영 탱크 9900m², 촬영스튜디오 2500m², 제작 지원센터 1650m² 규모로 조성된다.

바다 스튜디오가 만들어지면 영화 ‘타이타닉’의 침몰 장면을 비롯해 파도가 치는 해상 장면 등을 인공적으로 조정해 촬영할 수 있게 된다.

제주도는 국비와 지방비 등 150억 원을 투자해 2011년까지 건립할 계획이다.

임재영 기자 jy788@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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