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충북 태양광사업 허가 급증

  • 입력 2008년 10월 9일 06시 12분


올해 들어 76건… 2003년 이후 모두 116건

충북지역 태양광발전사업 허가 규모가 급격히 증가하고 있다.

충북도에 따르면 2003년 옥천에 최초로 3kW 용량의 태양광발전소가 설치된 이후 도내 태양광발전사업 허가 건수는 10월 현재 116건(1만9222kW)으로 크게 늘어났다.

지역별 허가 규모를 보면 음성이 16건으로 가장 많고 청주 14건, 청원 옥천 영동 괴산 각 13건, 제천 진천 각 8건, 보은 7건 등의 순이다.

태양광발전사업은 도지사의 허가(발전용량 3000kW 이하, 3000kW 이상은 지식경제부 장관)를 받아 한전에 전기를 팔 목적으로 태양전지 등 부품을 사들여 특정 지역에 발전소를 세워 가동하는 것.

이처럼 충북의 태양광발전사업 규모가 늘어나는 것은 태양광이 고유가 시대 친환경 대체에너지로 주목받는 가운데 도내에 현대중공업, 한국철강, 신성이엔지 등 태양광 부품 생산 공장이 잇달아 들어서는 것과 연관이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충북도는 허가를 받은 업체(개인)의 10% 정도만 실제로 전기를 생산하는 것으로 파악하고 있다. 나머지는 자본 사정 등 여건에 따라 사업을 시작할 것으로 예상된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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