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청주대 학생, 세계 디자인 공모전 잇단 수상

  • 입력 2008년 9월 10일 05시 51분


충북 청주대 디자인학부 학생들이 세계적 권위의 디자인 공모전에서 잇따라 수상했다.

청주대에 따르면 디자인학부 4학년 호성진(24·산업디자인 전공) 씨는 세계적 공모전인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 ‘풍력발전 중앙분리대’라는 작품을 출품해 디자인 콘셉트상을 받았다

호 씨의 작품은 고속도로에서 달리는 차를 통해 발생하는 바람을 중앙 분리대에서 받아 에너지화하는 내용. 심사위원들로부터 “조립식으로 쉽게 분리 및 부착되도록 고안돼 실용성이 높고 디자인 면에서도 국제적 감각을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호 씨는 “기존의 풍력발전은 설치 제약이 커 활용성이 떨어진다는 사실에 착안했다”며 “중앙분리대의 풍력발전을 통해 얻은 에너지를 고속도로 조명을 높이는 데 사용하면 교통사고 위험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미국 IDEA, 독일 IF와 함께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는 디자인 공모전으로 콘셉트 부문에 48개국 1906개의 작품이 출품됐다.

이에 앞서 이 학교 디자인학부 4학년 이호혁(24·산업디자인 전공) 씨는 7월 ‘수해방지벽’이란 작품으로 IDEA에서 은상을 받았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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