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주대에 따르면 디자인학부 4학년 호성진(24·산업디자인 전공) 씨는 세계적 공모전인 독일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에 ‘풍력발전 중앙분리대’라는 작품을 출품해 디자인 콘셉트상을 받았다
호 씨의 작품은 고속도로에서 달리는 차를 통해 발생하는 바람을 중앙 분리대에서 받아 에너지화하는 내용. 심사위원들로부터 “조립식으로 쉽게 분리 및 부착되도록 고안돼 실용성이 높고 디자인 면에서도 국제적 감각을 살렸다”는 평가를 받았다.
호 씨는 “기존의 풍력발전은 설치 제약이 커 활용성이 떨어진다는 사실에 착안했다”며 “중앙분리대의 풍력발전을 통해 얻은 에너지를 고속도로 조명을 높이는 데 사용하면 교통사고 위험도 크게 줄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레드닷 디자인 어워드는 미국 IDEA, 독일 IF와 함께 세계적 권위를 인정받는 디자인 공모전으로 콘셉트 부문에 48개국 1906개의 작품이 출품됐다.
이에 앞서 이 학교 디자인학부 4학년 이호혁(24·산업디자인 전공) 씨는 7월 ‘수해방지벽’이란 작품으로 IDEA에서 은상을 받았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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