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경북]조리사… 제조일… 후원자… ‘도시락 실명제’

  • 입력 2008년 8월 28일 06시 37분


대구시 결식 노인-아동 공급분에 표기 방침

지역의 형편이 어려운 노인과 어린이에게 제공되는 도시락에 대해 실명제가 실시된다.

27일 대구시에 따르면 다음 달 1일부터 결식노인과 아동에게 공급되는 도시락과 밑반찬에 제조사와 조리사, 제조일, 후원자 등을 표기토록 할 계획이다.

식중독 사고를 예방하는 등 급식의 책임성을 높이고 후원자 참여를 늘리기 위해서다.

현재 지역 사회복지관과 노인복지센터 등 39곳이 도시락과 밑반찬 등을 만들어 자원봉사자를 통해 생활이 어려운 노인 1797명과 아동 83명에게 제공하고 있다.

대구시는 최근 달서구 등 일부 지역에서 ‘도시락 실명제’를 시범 실시한 결과 집단 식중독이 발생하지 않고 도시락 관련 민원이 크게 줄어 이를 시 전체로 확대했다고 밝혔다.

도시락 배달 사업에 참여하기를 원하는 개인이나 기업, 단체는 구군별 사회복지관과 노인복지센터 등에 현금이나 도시락 재료 등을 내면 된다. 053-803-4140

정용균 기자 cavatina@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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