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 가는 길]문학 어학 과학…나만의 특기로 수시문 뚫는다

  • 입력 2008년 8월 27일 02시 56분


■ 특별전형 어떤 것 있나

《대입 수시모집은 특별한 재능을 가진 학생들을 일찍 선발하려는 목적이 있기 때문에 정시모집에 비해 특별전형의 비중이 높다. 특히 특기자 전형이나 모집 단위의 특성을 반영한 대학 독자적 기준에 의한 선발 비중이 점차 커지고 있다. 2009학년도 2학기 수시모집을 실시하는 190개 대학이 특별전형으로 선발하는 인원은 전체 모집 인원 20만6223명의 50.8%인 10만4855명이다. 특별전형을 세분하면 정원 내 전형에서는 대학별 독자적 기준에 따른 선발 인원이 177개 대학에서 7만493명(34.18%)으로 가장 많다. 다음으로는 특기자 전형 119개 대학 7032명(3.41%), 특성화 고교 전형 19개 대학 1891명(0.92%), 취업자 전형 21개 대학 501명(0.24%) 등의 순이다.》

○ 특기자 전형

한 분야에 탁월한 재능을 보이는 학생들을 겨냥한 것이다. 수학·과학 특기자, 어학 특기자, 체육 특기자, 문학 특기자 등 유형이 다양하다.

특기자 전형은 지원 자격이 까다롭기 때문에 지원하려는 대학의 기준을 꼼꼼히 살펴봐야 한다.

과학 특기자(과학 관련 우수자) 전형의 자격 기준은 수학 또는 과학 교과 성적이 우수한 학생이나 수상 실적이 있는 학생이다.

대부분의 대학이 학생부 성적과 면접, 논술 및 수상 실적을 반영하며 연세대와 이화여대는 대학수학능력시험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문학 특기자 전형의 지원 자격은 대부분 대학이 전국대회 수상 실적을 요구한다.

경원대 명지대 등이 학생부와 수상 실적을 전형 요소로 활용한다. 경희대는 수상 실적과 특기 재평가를 각각 40% 반영해 실적 평가의 비중이 높다.

어학(외국어성적 관련 우수자) 특기자 전형의 지원 자격은 대부분 각 대학이 지정하는 외국어 능력 시험의 기준 점수 이상을 받아야 한다.

영어뿐만 아니라 독일어 프랑스어 중국어 일본어 한자에 이르기까지 여러 가지 어학 실적을 활용할 수 있다.

국민대, 서울여대, 중앙대 등은 학생부와 어학성적을 반영하는 반면 동국대, 성신여대, 인하대 등은 면접과 외국어성적을 반영해 학생을 선발한다.

○ 대학별 독자적 기준 전형

2학기 수시모집 인원은 지난해보다 늘어났지만 대학별 독자적 기준에 의한 선발 인원은 지난해보다 4885명 줄었다.

대학별 독자적 기준 전형은 대학마다 매우 다양한 선발 유형을 갖고 있다. 따라서 지원자들은 자신이 가지고 있는 특기, 조건 등을 잘 고려해 지원 가능 대학을 결정해야 한다.

특히 대학들이 최근 지원 자격과 최저학력기준을 강화하는 추세이므로 지원하고자 하는 대학의 입시요강을 철저히 분석해 실수하지 않도록 해야 한다.

세부 유형을 보면 학교장 교사 추천 전형(55개교 1만678명)이 가장 많이 선발하고 있다. 다음으로는 인문계 고교 출신자(10개교 7980명), 지역 할당(10개교 8739명) 및 지역 고교 출신자(58개교 6486명), 리더십 전형(35개교 2526명) 등 14가지 전형 방법이 있다.

가장 비중이 높은 학교장 및 교사 추천 전형은 대학마다 지원 자격이 천차만별이므로 지원 전에 반드시 본인이 지원 대상이 되는지 확인해야 한다.

전형 방법은 각 대학의 실정에 맞게 논술, 면접 등 대학별 고사를 활용한다. 숙명여대와 이화여대 등은 수능 최저학력기준이 있다. 리더십 전형도 인기가 많다. 대부분 대학이 학생회 임원 활동 경력이 있어야 지원할 수 있다. 대학별 고사가 다양하게 쓰이는데 인하대는 특기실적을 반영하는 것이 특징이다.

○ 정원 외 특별전형

정원 외 전형으로는 전문계 고교 출신자 전형이 118개교에서 8494명(4.12%), 농어촌학생 전형이 125개교에서 7724명(3.75%), 재외국민과 외국인 전형이 112개교에서 4613명(2.24%)을 선발한다.

농어촌 특별전형의 지원 자격은 읍면 단위 지역 소재 출신 고교 및 정부에서 정한 시 지역 출신자로 제한된다.

전형 방법으로 경희대와 인하대는 학생부와 논술로 선발하고, 단국대 숙명여대 한성대 홍익대 등은 학생부만 반영해 선발하면서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실업계 고교 출신을 위한 전형도 늘어나는 추세다.

단국대 숙명여대 인하대 한성대 홍익대 등은 학생부 100%를 반영해 선발하며 대부분 수능 최저학력기준을 적용한다.

이만기 유웨이중앙교육 평가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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