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온실가스 잡는 탄소 사냥꾼 뽑아요”

  • 입력 2008년 7월 4일 02시 58분


안산-군포서 에너지절약 이벤트

고유가 행진이 이어지면서 에너지 절약을 위한 다양한 이벤트와 프로그램이 선보인다. 개인은 물론 가족, 이웃이 함께 참여하는 행사가 많다.

경기 안산시는 출연기관인 (재)에버그린21과 함께 다음 달부터 ‘탄소사냥대회’를 개최한다. 지구온난화의 주범인 온실가스를 줄이고 고유가 시대를 극복하기 위해 마련했다.

대회 작전명령은 ‘CO₂ 44’. 온실가스의 주범인 이산화탄소(CO₂)의 분자명과 대회 시상금 총액인 4400만 원을 뜻한다. 참가자는 탄소사냥꾼(1가족)과 탄소사냥꾼 동아리(2가족 이상)로 나뉘어 온실가스를 줄이기 위해 경쟁한다.

같은 기간에 사용한 전력량을 비교하는 방식. 연말에 전기를 가장 아껴 쓴 가족과 동아리를 선정해 상금 30만∼500만 원과 자전거 등 상품을 준다.

에버그린21은 1일부터 인터넷 홈페이지(www.asegreen.kr)를 통해 신청을 받고 있다. 푸른희망 군포21 실천협의회(군포의제21)도 탄소배출 절감을 위한 ‘탄소발자국’ 운동을 펼친다.

대상은 주로 군포지역 아파트단지. 아파트단지와 협약을 맺고 플러그 뽑기, 적정 냉난방 온도 지키기 등 전기 아끼기 운동을 추진한다.

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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