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새만금방조제 백합, 바다쪽으로 이식

  • 입력 2008년 6월 26일 07시 37분


새만금 일대에 서식하고 있는 백합이 새만금 방조제 바깥 바다로 옮겨진다. 25일 전북도에 따르면 새만금 방조제 안에 서식 중인 백합이 내년부터 본격적으로 시작될 방수제(방조제 안에 별도로 쌓는 둑) 공사로 폐사할 가능성이 커 이를 방조제 밖 바다 쪽으로 옮길 계획이다.

이를 위해 도는 올해 4억8000만 원의 예산을 확보했으며 다음 달부터 약 210t의 백합을 인근의 고군산군도와 부안 변산반도 일대, 고창 구시포 일대에 옮길 계획이다.

도는 2년여 동안 고군산군도 지역에서 이식시험을 한 결과, 새만금과 해양 환경이 비슷해 백합의 서식에 적합한 것으로 나타났다고 밝혔다. 도는 어민들에게 조개를 사들여 어선에 싣고 외해로 나가 서식지에 살포할 계획이다.

김광오 기자 ko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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