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서울 시립미술관 분관 중계동에 건립

  • 입력 2008년 6월 23일 02시 57분


등나무 근린공원 터에 내년 착공

서울시는 노원구 중계동 등나무근린공원에 시립미술관 분관을 짓기로 했다.

본관보다 규모가 크며 2011년 6월까지 567억 원을 들인다. 연말까지 기본설계를 마치고 내년 상반기 착공한다.

지하 2층, 지상 3층, 연면적 1만3630m²로 옛 대법원 청사인 본관(1만3433m²)보다 크다. 상설·기획전시실과 미술교육 공간, 영상정보실, 카페테리아가 들어선다.

그동안 도봉 노원 등 강북지역 자치구가 경쟁적으로 시립미술관 유치에 나섰다. 도봉구는 지하철 1·4호선 창동역 인근 시유지 공터를 제시했다.

서울시 관계자는 “전문기관에 의뢰해 경제성, 유동인구, 적절한 위치를 종합해 노원문화예술회관에서 가까운 등나무근린공원 터를 골랐다”고 말했다.

시립미술관 분관 주변에는 유명 조각가의 작품을 전시해 등나무근린공원 전체를 ‘갤러리 파크’로 만든다.

이유종기자 pen@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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