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조선단지 성공적 조성…남해 부흥시대 열겠다”

  • 입력 2008년 6월 6일 06시 41분


“군민 화합으로 새로운 남해 부흥시대를 열어가겠습니다.”

무소속인 정현태(45·사진) 경남 남해군수는 5일 “조선산업단지를 성공적으로 조성해 제2의 도약을 이룩하겠다”고 밝혔다.

16대 총선과 2002, 2006년 지방선거에 출마했다가 떨어진 그는 낙선 이후 지역에서 주민과 부대끼며 바닥 민심을 훑었다. 이번 선거에서 본인과 모친이 “한 번만 기회를 달라”고 호소했고, 유권자들도 “시켜 보자”며 화답했다.

참여정부 시절 행정자치부 장관을 지낸 김두관 전 열린우리당 최고위원과 가깝다. 학생운동과 농촌운동을 하고 지역신문을 꾸린 이력도 닮았다. 전교조 상근에 이어 주일학교 교사도 지냈다.

그는 “농수축산업을 살리고 장애인과 이주여성, 노인과 젊은이가 모두 행복한 복지 남해를 구상하고 있다”고 말했다. ‘미조항 나폴리 프로젝트’와 불합리한 국립공원 구역 재조정 등도 공약이다.

청와대 행정관과 한국도로공사 이사를 지낸 정 군수는 업무 추진력이 뛰어난 반면 상대적으로 친화력은 떨어진다는 평을 받고 있다.

강정훈 기자 manma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