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대전/충남][전북]“금강 상수원 보호하느라 개발 소외”

  • 입력 2008년 6월 2일 07시 22분


금강수계에 위치한 충북과 대전, 충남, 전북 등 10개 지방자치단체가 권익을 찾기 위해 힘을 합친다.

충북 옥천군은 “금강과 대청호 상류에 위치한 탓에 개발정책에서 소외됐던 금강 상류 10개 지자체가 4일 옥천군청에서 모여 ‘금강권 댐 유역 공동발전협의회’를 창립한다”고 1일 밝혔다.

이 협의회에는 대청호수질보전특별대책지역, 상수원보호구역, 수변구역 등 수계 관련 규제에 묶여 있는 △충북 청원군 보은군 옥천군 영동군 △대전 동구 대덕구 △충남 금산군 △전북 무주군 진안군 장수군 등 10개 지자체가 참여한다.

이들은 이날 △금강권 수질규제 극복을 위한 개선방안 △금강과 대청호 수자원을 활용한 공동발전방안 △교류활성화 및 광역행정 구현 등을 골자로 하는 협약서를 채택한 뒤 상생을 위한 대응전략에 힘을 모을 예정이다.

팔당호 상류 7개 시군은 2004년 ‘팔당호 수질정책협의회’를 만들어 상수원 수질보전 대책과 지역 주민의 삶의 질 향상 방안 등을 논의하고 있다.

당초 지난해 금강유역환경청이 금강을 끼고 있는 상하류 16개 지자체를 대상으로 ‘금강유역 물관리협의회’를 구성하려 했지만 피해지역 권익을 대변하는 데 한계가 있어 피해 당사자인 상류지역만 참여하는 협의체가 만들어지게 됐다.

한용택 옥천군수는 “10개 지자체장들이 환경부서 책임자를 위원으로 참여시켜 분기별로 정기회를 여는 등 활발한 교류협력 활동을 펼 것”이라고 밝혔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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