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계 사모님들은 지금 ‘열공’ 중

  • 입력 2008년 5월 13일 02시 59분


이대 ‘글로벌 복지 최고위 과정’에 대거 몰려

이화여대의 ‘글로벌 복지 최고위 과정’이 재계 사모님들의 학습장으로 인기를 모으고 있다. 이 과정은 올해 3월 이화여대 사회복지대학원에 처음 개설됐다.

이화여대는 글로벌 복지과정에 코오롱 이웅렬 회장 부인인 서창희(48) 씨를 비롯해 삼양사 김윤 회장의 부인 김유희(48) 씨, 매일유업 김정완 부회장의 부인 정희승 씨 등 재계 최고경영자(CEO)의 부인들이 대거 몰렸다고 12일 밝혔다. 또한 사회복지법인 하트하트재단 신인숙 이사장과 안동병원 강보영 이사장의 부인 권부옥 씨, 김금래 한나라당 비례대표 국회의원 당선자 등도 눈에 띄었다.

이 과정에선 사회복지 관련 강의와 함께 국악인 장사익 씨를 비롯한 주철환 OBS사장, 박원순 변호사 등 각계 유명 인사들이 강사로 참여하고 있다.

총 15주 과정으로 이뤄진 이 과정의 수강료는 800만 원이며 정원은 24명이다.

양옥경 이화여대 사회복지전문대학원장은 “이화여대 출신 사모님들이 복지재단 운영에 대한 방법을 많이 궁금해 해서 이번 강좌를 기획하게 됐다”며 “학생과 강사가 서로 교류할 수 있는 토론형 수업으로 집중 운영할 계획이며 사회에 대한 환원이나 기부의 방법을 체계적으로 가르치는 것이 과정의 목적”이라고 말했다.

김상운 기자 sukim@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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