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통요금 20% 인하” 최시중 방통위원장

  • 입력 2008년 4월 2일 03시 03분


“임기 중 방송의 중립성 공정성 문제만큼은 꼭 해결하고 싶다.”

최시중(사진) 방송통신위원장이 1일 서울 종로구 세종로 방통위(옛 정보통신부) 청사에서 열린 첫 기자간담회에서 “3년 임기 중 꼭 이루고 싶은 일은 무엇인가”라는 질문에 “방송의 중립성과 공정성을 확립해 우리의 언론 상황에서 편파, 왜곡, 과잉이라는 말이 더는 쓰이지 않는 풍토가 정착되도록 하겠다”고 답했다.

최 위원장은 “일각에서 (대통령 측근이었다는 이유로) ‘언론 장악’이라는 말을 쓰기도 하는데 우리 사회의 언론자유 수준에서 개인이나 조직에 의해 언론이 장악될 시대는 지났다”며 “외압이 있다면 온몸으로 막아서 그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또 이동통신 요금 인하에 대해 “이명박 대통령이 5년 재임기간 중 통신요금을 20% 낮추겠다고 한 공약은 유효하다”며 “20% 인하는 가이드라인이며 꾸준히 노력해서 형편이 되면 그 이상도 인하할 것”이라고 답했다.

전승훈 기자 raph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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