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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8년 3월 28일 03시 2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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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마다 늘어나는 대학 등록금에 대한 학생과 학부모의 반발이 거세지는 가운데 김도연(사진) 교육과학기술부 장관이 27일 전국의 4년제 대학과 전문대학 총·학장에게 서한문을 보내 등록금 문제 해결에 나서줄 것을 호소했다.
김 장관은 이날 e메일과 우편으로 각 대학 총·학장에게 서한문을 발송해 “합리적 수준에서 등록금 책정·관리가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해 달라”고 당부했다.
그는 “심상치 않은 물가 동향에 정부는 노심초사하며 각종 방안을 마련하느라 고심하고 있다”며 “물가상승률을 훨씬 상회하는 대학 등록금 인상률은 소비자물가에 많은 영향을 미치고 학생들은 거리로 뛰쳐나와 등록금 부담 완화를 호소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등록금대책네트워크와 전국대학생교육대책위원회는 학생과 시민단체 회원 등 7000여 명이 모인 가운데 28일 서울시청 앞 서울광장 등에서 ‘등록금 문제 해결 촉구를 위한 대규모 집회’를 열 계획이다.
최창봉 기자 ceric@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