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로이드 연구센터’ 부산 건립

  • 입력 2008년 2월 13일 06시 33분


조선해양산업 분야의 세계적 연구센터가 부산에 설립된다.

부산시와 부산대는 13일 부산시청 12층 국제회의실에서 세계적 권위의 영국 로이드 교육재단과 우수연구센터 설립을 위한 협약을 체결한 뒤 부산대 내에 우수연구센터 설립 개소식을 갖는다.

로이드 교육재단은 이 연구센터에 올해부터 5년간 100만 파운드(약 20억 원)의 연구비를 지원하며 부산시도 5년간 10억 원을 지원한다.

부산대 내 독립 연구기관으로 운영될 이 연구센터는 선박 대형화와 선박의 붕괴 및 침몰 메커니즘을 규명하기 위해 실제 선박을 대상으로 한 붕괴실험과 액화천연가스(LNG) 운반선 및 유조선의 충돌 위험도 해석해 심해자원 개발용 해양 플랜트설비의 화재 폭발 위험도 등을 연구한다.

또 현장인력 재교육과 국제표준화 사업도 담당하며, 연구 활동에는 국내 연구진 외에 유럽과 미국의 저명한 전문가도 참여할 예정이다.

로이드교육재단은 부산대 조선해양공학과 선체 해양구조역학 연구팀이 해양조선 분야의 양대 학술단체인 영국 왕립조선학회와 미국 조선학회로부터 2번씩이나 최우수 논문상을 받는 등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능력을 갖춘 점을 높이 평가해 우수연구센터 설립을 결정했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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