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강북-노원구 3.3m²당 매매가 1000만원 돌파

  • 입력 2008년 2월 13일 02시 50분


서울의 집값 약세 지역 중 한 곳인 강북구와 노원구가 최근 3.3m²(1평)당 평균 매매가가 1000만 원을 넘어섰다.

12일 부동산 정보업체인 닥터아파트에 따르면 지난해 2월 893만 원이던 강북구의 3.3m²당 평균 매매가는 이달 1004만 원으로 12.4% 상승했다.

강북구는 3.3m²당 평균 매매가가 542만 원이던 2001년 2월 이후 7년 만에, 900만 원이던 지난해 3월 이후 11개월 만에 1000만 원을 넘어섰다. 강북구 중에서는 미아동이 3.3m²당 평균 매매가가 1077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노원구도 3.3m²당 평균 매매가가 지난해 2월 941만 원에서 이달 1042만 원으로 10.7% 올랐다.

이에 따라 용산구와 성동구 등 도심이나 한강에 접한 구를 뺀 강북지역에서 3.3m²당 평균 매매가가 1000만 원을 넘어선 곳은 동대문구와 성북구, 강북구, 노원구 등 4곳으로 늘어났다.

도봉구와 중랑구, 은평구의 3.3m²당 평균 매매가도 1000만 원대 진입을 눈앞에 두고 있다.

닥터아파트 이영호 리서치센터장은 “강북구와 노원구는 드림랜드 공원화와 경전철 사업 추진 등의 영향으로 집값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고 분석했다.

강북권 주요 구별 평균 매매가 변동 추이
2007년 2월 11일(만 원)2008년 2월 11일(만 원)평균 매매가 상승률(%)
강북구893100412.4
노원구941104210.7
서대문구 100510908,5
동대문구100210817.9
도봉구8939637.8
중랑구8739377.3
성북구108611576.5
은평구8719155.1
자료: 닥터아파트

이태훈 기자 jefflee@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