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대형 폐기물 버리기 쉬워진다

  • 입력 2008년 1월 16일 02시 58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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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전제품이나 가구 같은 대형 폐기물을 버리는 절차가 편리해진다.

경기도는 인터넷을 통해 폐기물 배출을 접수하고 스티커를 발부하는 ‘대형 폐기물 인터넷 예약제’를 31개 전 시군에 도입한다고 15일 밝혔다.

이 제도를 도입하면 인터넷에서 수수료를 신용카드나 계좌이체, 소액결제 서비스로 납부할 수 있다. 화면에 나타난 스티커를 출력해 폐기물에 붙여서 배출하면 된다.

지금까지는 읍면동 주민자치센터나 지정 판매소를 직접 찾아가 대형 폐기물 배출 스티커를 구입했다.

인터넷 예약제는 상반기 중 과천시 남양주시 광명시 등 7개 시에 도입할 예정이다. 이어 하반기에는 안양시 안산시 오산시 등 11개 시군이 실시한다. 수원시 안성시 여주군 등 6개 시군은 도입 시기를 검토 중이다.

지난해 인터넷 예약제를 도입한 성남시 부천시 연천군 등 7개 시군은 이 제도를 통해 모두 1만3000여 건을 처리했다.

경기도는 또 대형 폐기물을 편리하게 처리하도록 전화예약제를 확대 실시하고 스티커 구입처를 늘릴 계획이다.

경기도 관계자는 “인터넷으로 폐기물 처리 절차를 거치면 아무 때나 폐기물을 배출할 수 있다”며 “평일에 시간을 내기 어려운 맞벌이 가정이 많이 이용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성호 기자 starsky@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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