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이기용 충북도교육감 “학력신장-사교육비 절감 최우선 과제”

  • 입력 2008년 1월 10일 06시 4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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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력 신장과 사교육비 절감, 학교폭력 근절, 교육 양극화 해소 등을 최우선 과제로 삼고 교육정책을 펴 나가겠습니다.”

지난해 대선과 함께 치러진 충북 첫 직선 교육감 선거에서 당선돼 재임에 성공한 이기용(사진) 충북도교육감은 “그동안 뿌려 놓은 충북 교육의 씨앗이 아름다운 꽃과 열매를 맺을 수 있도록 적극적인 지지와 성원을 보내 달라”고 도민들에게 당부했다.

그는 “지난해는 충북 교육이 힘찬 도약을 이어간 한 해였다”고 평가했다. 전국 유일의 행정서비스 4년 연속 우수교육청 선정 등이 이를 입증한다는 것.

이 교육감은 “무한경쟁과 글로벌 사회에서 살아남기 위해서는 학력을 높이는 일이 가장 중요하다”며 ‘학력 신장’을 가장 큰 새해 과제로 꼽았다.

이를 위해 △학생 개인 능력에 맞는 맞춤형 교육과정 운영 △기초기본학력의 보장 △모든 학생의 숨은 영재성 발굴 지도 △초중학교에 기숙형 영재센터 설립 △영어학력 신장 △교원 전문성 함양을 위한 연수 강화 등을 약속했다.

이 교육감은 고교 입시 연합고사 도입에 대해 “16개 시도 가운데 13개 시도가 이미 부활했거나 검토 중”이라며 “학력 신장을 위해서는 연합고사가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에 대한 연구 용역을 준 뒤 결과가 나오는 대로 고교평준화의 틀 안에서 내신과 연합고사 반영비율을 정해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

이 교육감은 “학교급식 직영화와 지역에서 생산된 우수 농축산물 이용을 제도적으로 정착시키고, 균형 있는 학교발전과 농산촌지역 우수인재 육성을 위해 기숙형 자율학교도 운영하겠다”고 밝혔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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