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수들 선정 올 사자성어 ‘光風霽月(광풍제월)’

  • 입력 2008년 1월 3일 02시 59분


코멘트
올해의 희망을 담은 4자성어로 ‘광풍제월(光風霽月)’이 뽑혔다.

교수신문은 지난해 12월 15일부터 20일까지 교수신문 필진과 주요 일간지 칼럼니스트, 주요 학회장, 전국국공사립대교수협의회 회장 등을 대상으로 ‘2008 희망의 4자성어’ 설문을 실시한 결과 응답자 340명 중 32%의 추천을 받은 광풍제월을 선정했다고 2일 밝혔다.

광풍제월은 ‘맑은 날의 바람, 비 갠 후의 달과 같다’는 의미를 담고 있다. 북송의 시인 황정견이 유학자인 주돈이의 인품을 표현한 말로 훌륭한 성품이나 잘 다스려진 세상을 표현할 때 사용됐다.

이화여대 정재서(중문학) 교수는 “그동안의 갖가지 난제와 의문이 씻은 듯 풀리고 밝은 미래를 향해 나아가는 한 해가 되길 바란다”며 추천 이유를 밝혔다.

목원대 이정호(금융보험학) 교수도 “대선 과정의 갈등과 어려운 경제 상황 등을 잘 극복하고 더욱 발전하는 대한민국이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광풍제월을 뽑았다”고 말했다.

우정열 기자 passion@donga.com

  • 좋아요
    0
  • 슬퍼요
    0
  • 화나요
    0
  • 추천해요

댓글 0

지금 뜨는 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