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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12월 7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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검찰의 수사 발표 전날 에리카 김 씨는 “검찰이 국민의 검찰이 아니라 이명박의 검찰이 돼 가고 있다”고 비판하며 기자회견을 예고했으나 막상 수사 결과가 나오자 돌연 자취를 감춰 버린 것이다.
▽계속되는 오락가락 행보=이날 예정된 기자회견 시간을 1시간 20분 정도 앞두고 에리카 김 씨 변호사 사무실 앞과 기자회견장인 윌셔플라자호텔 앞에 기자회견 취소문이 내걸렸다.
‘김경준 가족’ 명의의 취소문엔 ‘이명박 후보 관련 기자회견을 취소합니다. 죄송합니다’라고만 적혀 있었다. 취소 이유에 대한 언급은 없었다.
에리카 김 씨 등 김 씨 가족은 이날 휴대전화를 모두 꺼놓은 채 외부와의 연락을 끊었다.
에리카 김 씨는 지난달에도 “기자회견을 열겠다”고 직접 말했으나 정작 기자회견장(지난달 20일)에는 나오지 않았다. 그 대신 김 씨의 아내 이보라 씨가 회견장에 나왔다.
에리카 김 씨는 기자회견에서 이면계약서를 공개하겠다고 공언했지만 회견장에 나온 이 씨는 “변조와 탈취의 위험이 있다”며 사본만을 잠깐 공개하고 회견을 끝냈다.
그 밖에 최근 에리카 김 씨는 국내 한 방송과의 인터뷰 제의에 응하겠다고 해놓고 막상 이들이 미국에 도착하자 현지에서 거부하는 등 오락가락 행보를 계속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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