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충북 영동産햇포도주 나온다

  • 입력 2007년 11월 12일 06시 03분


충북 영동군의 토종 와인 제조업체인 와인코리아㈜(대표 윤병태)가 ‘누보 와인’(햇포도로 담근 포도주)을 출시한다.

이 업체는 영동군 내 농가에서 재배된 ‘MBA(Muscat Bailey A)’ 품종의 포도를 국내에서 유일하게 토굴 속 참나무(오크)통에서 45일간 숙성, 발효시켜 만든 ‘2007 샤토마니 누보’ 10만 병을 17일 선보인다.

와인코리아㈜는 2004년 처음으로 국산 누보 와인을 선보인 뒤 해마다 15만∼20만 병을 출수하고 있다.

올해에는 누보 고유의 포도향과 신선함을 살리고 희소성도 고려해 출시량을 10만 병으로 제한했다. 또 프랑스 그래픽디자이너 올리비아 토마스 씨 등 12명의 국내외 화가가 디자인한 레이블로 디자인을 바꾸는 등 제품을 고급화했다.

알코올 도수 10%인 이 와인은 전국 60여 곳의 대리점과 농협 하나로마트를 통해 1병(750mL)에 1만4000원씩 판매된다.

이 업체 관계자는 “이번에 출시한 와인은 진한 향과 개운한 맛을 내면서도 알코올 도수는 낮아 20, 30대 와인 마니아와 여성들이 부담 없이 즐길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샤토마니는 문화관광부가 6일 미국 뉴욕서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과 각국 외교사절 등을 초청해 마련한 한국관광 브랜드 홍보행사인 ‘코리아 스파클링 인 뉴욕 2007’ 행사에서 건배주로 사용되기도 했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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