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경남]조선-해양산업 미래 부산서 본다

  • 입력 2007년 10월 19일 05시 50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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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고 수준의 조선해양 전문 전시회인 부산국제조선해양대제전(마린위크 2007)이 24∼27일 해운대구 벡스코에서 열린다.

부산시와 산업자원부, 해양수산부, 한국무역협회 등이 공동 주최하는 올해 전시회는 독일, 덴마크, 노르웨이, 영국 등 11개국 국가관을 포함해 전 세계 40개국 1203개(국내 589, 해외 614) 업체가 참가해 첨단 신기술과 제품들을 선보인다.

2001년 첫 행사 때 25개국 403개 업체가 참가한 이 행사는 2년마다 열리며, 그동안 전시 규모와 참가 업체가 3배로 늘었다. 세계 1위 조선해양 강국으로 발전한 한국의 위상을 세계시장에 선보이는 마당으로 발전한 것.

올해 전시회는 △국제조선기자재 및 해양장비전 △국제해양방위산업전 △국제항만물류 및 해양환경산업전으로 나눠 열린다.

조선기자재 및 해양장비전에는 38개국 581개 업체가 참가하며 해양방위산업전에는 함정 및 해양방위 시스템부터 통신시스템, 내비게이션 장치 등 첨단정보기술(IT)에 이르기까지 다양한 분야에 걸쳐 33개국 205개 업체가 참가한다.

또 항만물류 및 해양환경산업전에는 15개국 147개가 업체가 참가해 항만과 물류정보시스템, 하역장비 및 기자재 등을 선보인다.

또 학술 및 기술 세미나 33회, 2000여 명의 해외 바이어를 초청한 수출상담회, 함상 리셉션 등 다양한 부대행사도 마련된다.

전문 전시회인 점을 감안해 일반인들은 27일만 전시회 관람이 가능하지만 벡스코 야외전시장에서 열리는 해군 군악대 및 의장대 시범 공연과 남구 용호동 해군 3함대에서 열리는 구축함, 군수지원함, 전차상륙함 등의 함정 공개행사 관람은 4일간 가능하다.

이번 전시회에는 세계 40개국 5만여 명의 조선해양 전문가 및 바이어 등이 참관할 것으로 보이며 최소 6억 달러 이상의 구매 및 수출 계약이 이뤄질 것으 로 부산시는 기대하고 있다. 또 관광 및 숙박 등 지역경제 파급 효과는 1200억 원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

37개국 996개 업체(국내 487, 국외 509)가 참가했던 2005년에는 5억8000만 달러의 구매 및 수출 계약이 이뤄졌고 940억 원의 지역경제 파급 효과가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조용휘 기자 silent@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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