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전남]“자연과 함께 하면 암도 고치죠”

  • 입력 2007년 9월 7일 07시 3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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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연치유법으로 암 환자를 치료한다는 암 전문 요양병원이 생겨 화제다.

전남 화순군 동면 운농마을 야트막한 야산에 자리한 ‘라이프 크리닉’(사진).

1980m² 용지에 2층 건물 3개 동으로 이뤄진 이 병원은 수술 후 퇴원한 회복기 환자나 방사선, 항암제 치료를 받고 있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약물, 방사선 요법 등을 최소화하고 천연 자연물질을 이용해 암을 근원적으로 치료한다고.

이를 위해 미슬토 면역요법실, 냉온욕과 반신욕을 통한 수(水)치료실, 아유베다 마사지실, 에너지 치료법을 도입한 온열치료실, 명상치료실 등을 갖추고 있다.

미슬토는 전나무 소나무 참나무에 기생하며 겨울에 꽃을 피우는 식물로 1700여 가지 성분을 가지고 있다. 그중에서 항암과 면역작용을 하는 렉틴 등의 물질을 추출해 사용하고 있다. 이 같은 치료법은 최명숙(47·여) 대표 원장이 독일과 인도, 멕시코의 전문병원을 찾아가 직접 전수받았다고.

최 원장은 “암은 불치의 병이 아니라 죽을 때까지 잘 조절하면서 함께해야 할 만성질환”이라며 “치료와 더불어 식생활, 생활습관 그리고 삶의 태도까지 바꾸는 새로운 개념의 치료법을 도입했다”고 말했다. 문의 061-373-7337, www.life-clinic.co.kr

정승호 기자 sh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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