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한미군 관계자는 24일 “동두천시 미군기지인 캠프케이시 근처에서 정규 비행훈련 중이던 ‘섀도(shadow) 200’ 무인정찰기 1대가 추락했다”며 “이번 사고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사고기는 기지 주변 산악지역에 추락했으며 주한미군 측이 현재 잔해를 수거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주한미군 측은 섀도 200 무인정찰기가 이륙 직후 추락한 점으로 미뤄 엔진 결함이 사고 원인일 것으로 추정하고 있다. 미국이 한반도를 비롯해 이라크 등 세계 각지에서 운용하고 있는 섀도 200 무인정찰기는 2003년 10월에도 야간 비행을 하다 엔진 이상으로 동두천시 신천 변에 추락해 정찰 비행이 일시 중단된 바 있다.
윤상호 기자 ysh100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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