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전/충남]충남도청 이전 예정지에 5개대학 분교 입주 신청

  • 입력 2007년 7월 25일 06시 3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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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완구 충남지사는 충남도청 이전 예정지인 홍성과 예산에 건양대병원 분원이 건립될 예정이라고 24일 밝혔다.

이 지사는 다음 달 29일 건양대 김희수 총장과 도청 대회의실에서 ‘건양대 의과대 병원 분원 설치’ 양해각서(MOU)를 체결할 계획이다. 병원 규모는 장례식장을 포함해 16만 m² 내외다.

이 지사는 “도청 이전 사업이 성공하려면 종합병원, 학교, 산업단지 등의 유치가 중요하다”며 “도청 신도시를 비롯해 홍성과 예산이 교육특구로 지정될 수 있도록 정부에 건의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그는 “현재 도청 이전 신도시에는 66만 m² 규모의 산업단지가 계획돼 있지만 너무 작아 인구 유입 효과를 기대하기 어렵다”며 “주변 지역에 264만 m² 규모의 산업단지를 추가로 조성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 지사는 “현재까지 대전과 충남지역 대학 가운데 충남대, 공주대, 우송대, 한국기술교육대, 한서대 등 5개 대학이 분교 형태의 입주를 신청했다”며 “앞으로 수도권 대학에 대해서도 유치 활동을 벌일 계획”이라고 말했다.

지명훈 기자 mhje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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