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광교신도시 道 행정타운 12만㎡에 내년 7월 착공

  • 입력 2007년 7월 11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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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가 수원 광교신도시 안에 세울 예정인 행정타운의 전체적인 건립 계획이 마련됐다.

10일 도에 따르면 도청, 도의회 청사 등이 들어설 행정타운은 2012년 6월까지 수원시 및 용인시 일대 광교신도시 택지개발지구 내 11만9196m²의 땅에 조성될 예정이다.

도는 우선 행정타운 안에 지하 2층∼지상 20층, 연면적 11만5700m² 규모의 청사를 건립해 도 본청(연면적 8만5950m²)과 도의회(연면적 2만9752m²)를 이전하기로 했다.

청사 안에는 행정, 대민, 의회 업무와 관련한 시설을 비롯해 광장, 공원, 식당, 매점, 주차장 등 편의시설이 갖춰진다.

도는 청사에 전시관, 도서관 등 문화복지시설과 민간 상업시설을 도입해 다양한 기능을 갖춘 복합 공간으로 만든다는 방침이다. 도는 또 관계 부서와 협의해 도 산하기관이나 직속기관, 사업소 등을 추가로 이곳으로 이전하는 방안도 검토할 계획이다.

또 행정타운 안에 신분당선 연장선 전철역과 연계한 환승센터를 조성하기로 했다.

환승센터의 지하 1∼3층에는 지하철과 시내·시외버스 승강장을 설치하고, 지상에는 택시 승강장과 광장 등을 만들어 입체적으로 공간을 꾸민다는 계획이다.

도는 9월 기본계획 수립을 위한 용역을 맡기고 2008년 7월에 착공해 2012년 6월 완공할 방침이다. 용지 매입비와 건축비를 포함한 총 예정 사업비는 5690억 원이다.

남경현 기자 bibulu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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