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북]“제2의 반기문 키우자”

  • 입력 2007년 6월 29일 07시 14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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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도교육청이 반기문 유엔 사무총장 같은 미래의 세계적 지도자를 발굴하기 위해 9월 ‘제1회 반기문 영어경시대회’를 연다.

충북 충주 출신인 반 총장의 유엔 수장 선임을 축하하고 제2의 반기문을 키우기 위해 마련된 이 대회는 초교(4∼6학년), 중학교(1∼3학년), 고교(1∼2학년) 등 3개 부문으로 나뉘어 치러지며 7월 21일 시군 예선을 거쳐 9월 8일 청주 산남고에서 본선이 열린다.

읽기, 듣기(이상 예선), 말하기, 쓰기(이상 본선)가 평가 대상이며 학교장 추천을 받어야 대회에 나올 수 있다. 본선 출전 인원은 초중고교 각 60명 씩.

영어권 국가에서 살다 온 학생들과의 형평성 문제를 감안해 해외체류경험 1년 이상인 학생들은 B그룹, 나머지는 A그룹으로 나눠 실력을 겨룬다.

수상자는 대상 1명과 부문별로 금 은 동상 2명씩 선정하며 수상자들에게는 연말에 유엔본부 방문의 기회를 제공한다.

반 총장은 1962년 충주고 3학년 재학 당시 대한적십자사가 주관한 전국학생영어웅변대회에 나가 대상을 받고 미국 백악관 방문 기회를 얻어 존 F 케네디 대통령을 만나면서 외교관의 꿈을 키웠다.

참가 신청은 초중학생은 다음 달 6일까지, 고교생은 9일까지 시군 및 도교육청으로 하면 된다. 참가 자격은 충북도 내 초중고교 재학생들로 제한된다. 충북도교육청 중등교육과 043-290-2152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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