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과협회 돈받은 혐의 김춘진의원 소환조사

  • 입력 2007년 6월 18일 02시 59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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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단체의 정치권 로비 의혹을 수사 중인 서울중앙지검 조사부(부장 김대호)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 열린우리당 김춘진 의원을 16일 피내사자 신분으로 소환 조사한 뒤 돌려보냈다고 17일 밝혔다.

검찰은 김 의원이 2005년 비급여 수가에 대한 연구용역과 관련해 대한치과협회로부터 1000만 원을 받았는지 등을 조사했으나, 김 의원은 관련 의혹을 전면 부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앞서 김 의원은 검찰의 출석 요구에 두 차례 응하지 않았으며, 검찰은 “김 의원이 소환에 불응하면 조사하지 않고 기소할 수도 있다”는 뜻을 내비쳤다.

검찰은 대한의사협회와 치협으로부터 모두 800만 원의 후원금을 받은 국회 보건복지위 소속 한나라당 정형근 의원을 기소할지를 이번 주 중에 결정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정 의원은 지난달 25일 검찰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정원수 기자 needjung@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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