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도권]“넘치는 끼 청계천서 펼치세요”

  • 입력 2007년 6월 8일 03시 02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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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설공단은 청계천에 4곳의 공연장소를 마련해 시민에게 무료로 개방한다고 7일 밝혔다.

공연 장소는 청계4가 배오개다리 하단, 청계6가 오간수교 수변무대, 청계8가 황학교 리듬벽천 앞 데크 무대, 청계9가 고산자교 문화광장 등 4곳이다. 이 가운데 철새보호구역인 고산자교 하류는 소음이 없는 공연만 허락할 계획이다.

대상 공연은 소규모 연극, 노래, 악기 연주, 무용, 마술, 댄스, 퍼포먼스, 페이스페인팅 등이며 기부나 영리를 목적으로 하는 공연은 금지된다.

공연장은 365일 오전 10시∼오후 10시 개방하며 여름에는 운영 시간을 늘릴 수 있다.

공연을 희망하는 아마추어 단체와 개인은 11일부터 공단 홈페이지(www.sisul.or.kr)에서 신청서를 내려받아 팩스 또는 e메일로 신청하면 된다. 정기 공연을 원하면 월별 활동 계획서도 함께 제출해야 한다.

공단 청계천관리센터 김석종 소장은 “앞으로 아마추어 예술가들에게 좋은 공연 공간으로 활용될 것”이라고 기대했다.

▼한강 잠실 수중보서 물고기 구경하세요▼

서울시 한강사업본부는 지난해 10월 송파구 잠실 수중보 강남 측에 만들어진 물고기길에서 길이가 30∼40cm에 달하는 수백 마리의 잉어떼가 상류로 이동하는 모습이 발견됐다고 7일 밝혔다.

물고기길이 생긴 뒤 올봄까지는 피라미, 몰개 등 소형 어류만 관찰됐으나 최근 기온이 상승하고 본격적인 어류 산란기가 시작되면서 누치, 잉어 등 큰 어류가 관찰되기 시작했다. 특히 지난달 13일과 21일에는 2시간 동안 누치와 잉어 300여 마리가 떼지어 이동하는 모습이 발견되기도 했다.

한강사업본부는 매주 토요일 오전 10시 30분∼낮 12시 어린이를 대상으로 물고기의 이동 모습을 관찰할 수 있는 ‘한강 어류 생태교실’을 운영하고 있다.

행사 참가 희망자는 한강사업본부 홈페이지(hangang.seoul.go.kr)로 신청하면 된다. 참가비 무료

이설 기자 snow@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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