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입력 2007년 6월 1일 03시 01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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요즘이야 비닐하우스 재배로 개념이 희박하지만 1980년대만 해도 제철과일이 뚜렷했다. 동네 가게에서 샛노란 귤과 터질 듯한 홍시를 내놓으면 그건 겨울이었다. ‘부사’ ‘스타킹’ ‘홍옥’ 등 이상한 이름으로 구분되던 새콤달콤한 사과가 등장하면 가을이란 신호였다. 여름의 왕자는 수박이다. 과즙 흘려 가며 먹으면 더위가 저절로 달아난다. 이른 더위 탓인지 벌써 대단한 수박의 위세.
하임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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